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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탕바이 작성일21-07-21 15:43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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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문제 초점에서 엇나간 피드백이 아쉬움을 남긴다.

7월 20일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 4화는 시청률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 1.357 %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매주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윤종신, 이지아, 이동욱, 온유, 김고은, 이수현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배우·가수를 총집합한 호화캐스팅이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의 성적표다.

여론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이도 저도 아닌 정체성'을 꼽고 있다.

이날 '바라던 바다'는 다이빙 장면이 불필요하다는 시청자 비판에 김고은과 프로 다이버의 대화를 통해 간접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김고은은 악조건 속 다이빙에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바다 청소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고은은 "우리 만족이다. 조금이라도 (바다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나와서 사람들에게 (해양 쓰레기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그게 성공인 것"이라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그러나 이는 시청자 비판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내놓은 답변이었다. "갑자기 다이빙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은 자칫 시청자가 해양 환경 보호·바다 청소라는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비치지만, 사실은 시선이 분산되면서 어수선한 연출에 대한 지적이었다.

'바라던 바다'는 첫 방송부터 욕심 가득한 연출로 혹평 받았다. 잔잔하면서 영상미 가득했던 초반 연출은 프로그램 목적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1시간 30분이라는 방송 시간 내내 늘어진 템포가 지루함을 유발했다.

특히 갑작스럽게 바다 청소라는 명목의 다이빙은 이질감을 유발했다. 연출이 영상미에 치중한 탓에 자막의 비중이 축소했고, 그렇다고 친절한 내레이션이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설명이 불충분했다. 게다가 해양 청소라는 명목의 다이빙은 '해변에 펼쳐진 라이브바에서 직접 선곡한 음악과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스타들과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예능'이라는 기획의도엔 담겨있지 않은 예상밖 그림이었다.

불친절한 연출은 곧 시청자에게 물음표만 남겼고, 결국 바다 청소 장면을 납득시키지 못했기에 좋은 취지임에도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1회에서 해야 했을 다이빙 목적을 4회가 되어서야 설명해주는 뒷북이 꽤나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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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운영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었음에도 바다 청소 내용이 더해지면서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뒤섞어 놓았다는 인상으로 이어졌다. 출연자가 서로 다른 방송을 하는 것처럼 산만한 느낌은 BAR를 운영하는 출연자 따로, 다이빙하는 김고은 따로 각기 다른 활동 때문에 더욱 심해졌다. 출연자 간 케미도 사라져버렸고,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 보니 라이브 외엔 매력이 느껴질 만한 장면·내용도 겉핥기식으로 넘어갔다. 차라리 함께 활동을 하는 방향이었다면 좀 더 심도있는 내용으로 시청자 집중력을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남는다.

시청자가 바라는 피드백은 바다 청소라는 취지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짬뽕'이라는 비난이 왜 계속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사진= JTBC '바라던 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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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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