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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탕바이 작성일21-04-28 09:38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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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에게 "브래드 피트의 냄새가 어땠냐"는 질문을 한 방송사의 유튜브 계정이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 조치했다.





26일(한국시간) 엑스트라TV(EXTRATV)라는 방송 매체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윤여정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매체의 리포터는 오스카 현장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윤여정에게 "브래드 피트와 대화를 나눈 당신에게 이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당신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고, 그에게선 어떤 냄새가 났느냐"는 다소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여정은 "난 개가 아니다.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고 농담조로 답하며 유려하게 처신했다. 이어 곧바로 "그는 내게도 스타이며, 그가 내 이름을 호명한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겸손한 멘트를 이어갔다.





윤여정의 재치있는 대처로 상황은 부드럽게 넘어갔지만, 기자회견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국내외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오스카 수상자에게 다른 배우의 '향기' 정도의 가벼운 질문을 건넨 건 수상자를 얕본 게 아니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후 논란이 일자 엑스트라TV 측은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논란이 된 장면을 삭제했다. 현재 수정된 영상은 리포터가 "브래드 피트에게 어떤 냄새가 났느냐"고 질문한 부분부터 윤여정이 "난 개가 아니다. 그의 냄새를 밑지 않았다"고 대답한 장면까지가 삭제됐다.





이에 한 네티즌은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 "엑스트라TV는 영상을 수정하기 전에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시아계 여성 배우로서는 63년만의 두번째 수상이고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파워볼실시간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스타뉴스 인천=한동훈 기자]
김병희. /사진=kt wiz
김병희. /사진=kt wiz
KT 위즈 캡틴 황재균(34)이 빠진 자리에 '6할 타자'가 나타났다.

황재균이 결장하면서 기회를 잡은 김병희(31)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6타석 중 무려 5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이강철 감독을 기쁘게 했다. KT는 14-5로 크게 이겼다.

3루수 황재균은 지난 24일 수원 롯데전 수비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28일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이강철 KT 감독은 "최대 두 달은 결장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강철 감독은 25일 2루수 신본기, 3루수 천성호 카드를 썼다. 김병희는 이날 교체로 투입되면서 5-5로 맞선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런 김병희를 다시 믿었다. 이 감독은 27일 경기에 3루수 신본기, 2루수 김병희 조합을 꺼냈다.

김병희는 2회초 1사 2루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했다. 후속 심우준이 홈런을 쳐 득점으로 연결됐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은 적시 2루타, 6회와 8회 또 볼넷을 얻었다. 25일 롯데전부터 6타석 연속 출루다.

9회초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10할' 행진은 끝났다. 시즌 타율 0.667, 출루율 0.857다. 고작 2경기 뿐이라 가능한 수치지만 황재균 공백에 걱정이 컸는데 대체자가 나타났다는 점 만으로도 다행이다.

경기 후 김병희는 "특별한 마음보다 항상 집중하고 단순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희는 "25일처럼 긴장은 되지 않았다. 타석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마음 먹었다. 잘 이루어져 기쁘다"며 웃었다.

2군보다는 실전 체질인 모양이다. 김병희는 "사실 퓨처스리그에 있을 때 컨디션이 엄청 좋은 것은 아니었다. 1군에 와서 첫 경기에 좋은 결과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기운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하루에 다섯 번 출루한 적이 야구하면서 없었던 것 같다. 정말 운이 좋았다. 앞으로도 매 경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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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동아닷컴] 지진희, 김현주의 선택은 역시 옳았다.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극본 송자훈·백철현 연출 송현욱)가 오랜 기다림 끝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가 빚어낸 완성도에 호평이 쏟아졌다. 한정현(지진희 분)과 최연수(김현주 분)의 행복한 일상을 파고드는 위기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빠져들게 했다.
그 중심에는 ‘레전드 조합’의 진가를 입증한 지진희와 김현주가 있었다. 일찌감치 두 배우의 선택만으로도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됐다. 여기에는 4년 만의 재회라는 의미는 물론, 두 배우의 탁월한 작품 안목과 한계 없는 연기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지진희, 김현주는 ‘언더커버’를 선택한 이유와 함께 작품에 대한 강한 확신과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지진희는 “사랑하는 이들과 신념,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정현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기에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자신했다. 김현주 역시 “한 남자를 따라가는 서사지만, 그 안에서 믿었던 두 사람의 신뢰가 깨지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기대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지진희와 김현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열연으로 한정현, 최연수의 오랜 서사를 완성했다. 지진희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이석규)’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굴곡,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한 한 남자의 고통과 불안을 내밀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한정현은 ‘이석규’의 삶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했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그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 이만호(박근형 분)까지 속이고 외면했다는 죄책감 속에 살고 있었다. 결국 부친의 사망 소식에도 아들 이석규의 슬픔과 진심은 전하지 못한 채, 가장 한정현으로 아내와 아이들 앞에서 애써 눈물을 삼키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과거를 묻고 살아가는 한정현에게 드리워진 위기는 그의 인생을 거세게 흔들고 있다. 안기부의 옛 동료이자 라이벌 도영걸(정만식 분)이 나타나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약칭 공수처) 처장 후보가 된 아내 최연수를 저지하라는 미션으로 그를 조여들기 시작했다. 자신의 비밀과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내를 막아야만 하는 한정현.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자상하고 다정한 아빠이자 남편, 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가장의 책임과 사명감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맞설 것을 예고했다. 자신조차 잊고 지냈던 과거의 기억을 꺼내고, 엘리트 요원의 살벌한 본능까지 소환한 한정현의 외롭고도 처절한 사투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현주의 존재감은 명불허전이었다. 정의를 위해 살아온 인권 변호사 ‘최연수’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그려낸 그의 노련한 연기에 찬사가 쏟아졌다. 오랜 세월 불합리한 현실과 싸워나가면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그의 신념은 뭉클함 이상의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돈이나 명예를 좇기 보다는 황정호(최광일 분)와 같이 억울한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이는 그의 행보는 절로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최연수에게 공수처장 후보의 기회가 찾아오자 시청자들은 그와 함께 선택의 딜레마에 빠져들기도 했다. 공수처장이 되기 위해서는 황정호의 재심 변호를 포기해야만 했고, 그 자리는 너무도 무거웠기에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최연수는 “황정호 씨처럼 억울한 사람 없는 나라로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강충모(이승준 분)의 설득과, “나 같은 놈이 안 생기는 세상 만들어 달라”라는 황정호의 진심에 흔들렸다. 그런 가운데 최연수의 앞에는 더 큰 시련과 선택의 갈림길이 기다리고 있다. 공수처장에 오르는 동시에 남편 한정현의 거짓 정체와 숨은 과거를 맞닥뜨리게 될 것. 과연 자신이 옳다고 여겼던 믿음과 신념이 깨지는 순간 그는 어떻게 변화할까.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필연적으로 어긋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들의 인생을 뒤바꿀 결정적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한정현을 조여오고, 최연수를 막으려는 거대한 세력으로부터 사랑과 신념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정현과 최연수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파워볼게임

한편 ‘언더커버’는 3회는 30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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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주교· 韓 두번째 추기경 임명
42년간 청주교구·서울대교구장 지내
'교회법' 번역·해설서 등 큰 자취 남겨
정진석 추기경(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27일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은 최연소 주교로 발탁돼 42년간 청주교구·서울대교구장을 지낸 한국 가톨릭교회의 대표 인사다.
그는 죽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행복을 염원하는 바람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다.

어린 시절 발명가를 꿈꿨다가 한국전쟁의 참상을 겪고서 사제의 길을 택한 그는 언제나 책과 가까이 지내며 60년 사목 활동 중에도 독서와 집필을 놓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20년 가까이 교회법전을 번역하고 해설서를 펴내며 한국 가톨릭계에 큰 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정 추기경은 1931년 12월 2일(호적상 7일) 서울 중구 수표동의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출생 후 나흘만에 ‘니콜라오’라는 세례명으로 유아세례를 받았다.

외할아버지가 당시 명동성당 사목회장이었을 만큼 집안 신앙생활은 깊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비교적 부유했던 외가에서 자란 그는 당시 서울 명동의 계성보통학교에 다닐 때 책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인근 소공동에는 일본인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다양한 책을 접했고 이때 발명가의 꿈을 키웠다.

그는 중앙중학교를 거쳐 6·25 발발 직전인 1950년 4월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발명가, 과학자의 길로 한 걸음 다가섰으나 불과 두 달 만에 터진 전쟁은 그와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놨다.

1950년 9월 6촌 동생과 함께 은신해있던 집에서 잠이 들었는데 그만 폭격으로 무너져내린 서까래에 동생이 숨지는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정 추기경이 사제가 되기로 한 데에는 책 한 권이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첫 번째 역서이기도 한 ‘성녀 마리아 고레티’이다.

한국전쟁에 국민방위군으로 징집됐던 정 추기경은 미군 통역병으로 일하며 알게 된 미군 군종 신부의 책장에서 이 책을 가져와 읽게 됐고, 성녀의 행적에 사제의 길을 갈 것을 결심했다고 한다.

당시 외아들을 신학교에 보내려면 주교의 허락이 필요했는데, 노기남 주교는 입학을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이 사제가 되기를 바랐던 정 추기경 어머니의 완곡한 부탁에 노 주교가 결국 입학을 허락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사진은 지난 2013년 3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새 교황 프란치스코를 첫 알현하는 정진석 추기경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사진은 지난 2013년 3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새 교황 프란치스코를 첫 알현하는 정진석 추기경의 모습(사진=연합뉴스)
1954년 신학교에 입학한 그는 1961년 사제품을 받았다.
신자들과 함께하는 신부로, 신학교 교사로, 교구장 비서로 봉직한 정 추기경은 1968년 로마 우르바노 대학으로 공부를 하러 떠난다.

후일 교회법 전문가로서 길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1년 반 만에 교회법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방학 때 미국 교회를 방문하는데 이곳에서 자신이 주교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당시 만 39세로, 최연소 주교가 됐다. 그는 1970년 가난하고 힘들었던 청주교구장에 취임했다.

정 추기경의 첫 사목 표어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이었다.

주교로서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 추기경의 적극적인 사목활동으로 1970년 4만8000명에 그쳤던 교구 신자 수는 1990년 8만 명으로 불어났다.

그가 서울대교구장으로 부름을 받은 건 1998년이다.

서울대교구장이었던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정년을 맞아 교황청에 사직서를 내자, 당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었던 그가 후임 교구장으로 선택됐다.

정 추기경은 2012년까지 14년간 서울대교구장을 지내며 여러 변화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뒤로 신부들의 투표로 교구 지구장을 선출토록 해 지구 중심의 사목 체제를 만들었다.

2000년에는 교구 시노드(synod)를 개최했다. 시노드는 교리와 규율 등을 전반적으로 토의하는 자문기구 성격의 교회 회의체다. 교구 시노드는 1922년 열린 이후 약 80년 만에 다시 개최된 것이다.

정 추기경은 청주교구장 때부터 생명을 사목활동의 맨 앞에 뒀는데, 2005년에는 생명 운동을 본격 추진할 위원회를 발족했다. 그는 생명 운동의 연장선에서 일찌감치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2006년 2월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한국에서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 추기경이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사진은 지난 2006년 2월 22일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받은 정진석 서울대구교 대주교(왼쪽)와 김수환 추기경이 명동성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사진은 지난 2006년 2월 22일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받은 정진석 서울대구교 대주교(왼쪽)와 김수환 추기경이 명동성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그의 생애를 돌아볼 때 교회법은 빼놓을 수 없다.
사제가 된 뒤 신학교 교사를 하며 라틴어를 익혔던 정 추기경은 1968년 로마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교회법을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유학 시절 라틴어-일본어 대역판 교회법전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는 그가 라틴어 교회법전을 한국어로 번역하겠다는 결심을 세우는 계기가 됐다.

청주교구장으로 있던 1983년 교회법 번역위원회를 출범하고, 교회법을 전공한 사제 10여명과 함께 교회법전 번역 작업에 돌입했다.

그렇게 시작한 장도(壯途)는 1989년 라틴어-한국어 대역판 교회법전을 내놓으며 결실을 봤다.

그는 역작을 낸 뒤로도 교회법을 쉽고 정확히 알리고 싶었던 바람을 놓지 않았다.

교회법 해설서를 틈틈이 쓰기 시작해 2002년까지 총 15권짜리 교회법 해설서를 완간했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교회법에 매달린 성과였다.

정 추기경은 1955년 ‘성녀 마리아 고레티’를 시작으로 총 13권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저서로는 1961년 낸 ‘장미꽃다발’부터 2019년 쓴 ‘위대한 사명’까지 45권에 이른다.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지 하루가 지난 28일 새벽 명동성당에서 정 추기경 시신이 유리관에 안치된 가운데 선종미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지 하루가 지난 28일 새벽 명동성당에서 정 추기경 시신이 유리관에 안치된 가운데 선종미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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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내야수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내야수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프레스턴 터커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터커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2-3으로 뒤진 7회 2사 1,2루에 김범수를 상대로 중견수 뒤로 흐르는 2타점 재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팀은 한화를 4-3으로 꺾었고 터커는 시즌 첫 결승타를 기록했다.

터커는 27일 기준 시즌 20경기에 나와 89타수 22안타 10타점 7득점 타율 0.247을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해 KIA 외국인 역대 최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32홈런 113타점 타율 0.306을 기록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페이스다.

그나마 지금은 나아진 성적이다. 터커는 개막 첫 10경기였던 4일 잠실 두산전부터 15일 광주 롯데전까지 43타수 7안타 2타점 4득점 5삼진 4볼넷 타율 0.163 장타율 0.209 출루율 0.234 OPS 0.443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4일 인천 SSG전~27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46타수 15안타 8타점 3득점 타율 0.326 장타율 0.391 출루율 0.354 OPS 0.745로 성적이 반등 중이다.

야구장 안팎에서 받고 있는 많은 우려를 터커 자신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터커는 시즌 초반 부진은 걱정하지 않았다. 터커는 27일 경기 후 "야구에서 매일 똑같이 잘할 수는 없다. 지지난주에는 부진했지만 저번주에는 잘됐고 이번주도 똑같이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올 시즌 20경기 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KIA에 입단한 뒤로 홈런을 치려고 한 적은 없다. 타구를 강하게 날리려고 했다. 지난해 홈런,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이 나왔는데, 올해도 계속 강한 타구를 많이 친다면 홈런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좋은 타구,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 진행 중. 터커는 "계속 간발의 차로 계속 뜬공이 나오거나 파울이 나오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타격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타격 리듬을 맞추려고 계속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터커는 올 시즌 화제가 된 1루수 전향에 대해서도 "지난해와 포지션이 바뀌었기 때문에 당연히 처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루 수비를 열심히 집중하고 있고 나아지고 있다. 타격도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많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터커가 이처럼 시즌 초반 부진에 개의치 않고 자신감을 가진 것은 리그 3년차로서 익숙함이 생겼기 때문. 터커는 이날 7회 자신이 결승타를 친 투수(김범수)와 타구를 잡을 뻔한 중견수(노수광)에 대해 설명하며 그동안 그들을 상대했던 자신의 경험을 곁들였다. 김범수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많이 봤던 투수라 자신이 있었다"고, 노수광은 "내 타구를 많이 잡았던 외야수라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리그 적응이 끝나고 이제 자신의 컨디션에만 신경쓰는 여유가 생긴 터커는 팬들에게도 "지난해는 캠프가 길어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았다면 올해는 초반에 부진했기 때문에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올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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