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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탕바이 작성일21-06-02 16:0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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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AS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왼쪽)과 유벤투스 사령탑으로 복귀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AS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왼쪽)과 유벤투스 사령탑으로 복귀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빅리그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세리에A 소속 구단은 2010년 인터 밀란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패권을 차지하지 못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1999년 파르마 이후 20년 넘게 우승팀아 나오지 않았다.

그런 세리에A에 모처럼 활기가 넘치고 있다. 바로 세계 클럽 축구의 내로라하는 ‘명장’들이 속속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다. 다음 시즌 월드클래스 지휘관들의 패권 쟁탈전에 축구팬들의 기대도 덩달아 부풀고 있다. 리그의 인기 부활과 함께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란 희망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령탑은 AS로마에 부임한 조제 모리뉴와 유벤투스에 복귀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다.

모리뉴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중도 하차했지만 2008~09시즌과 2009~10시즌 인터 밀란을 2년 연속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2010년 챔피언스리그 패권까지 거머쥐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알레그리 역시 2014~15시즌부터 5시즌 연속 유벤투스를 세리에A 챔피언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실력을 검증받고 팀을 옮긴 감독들도 기대를 모은다. 올시즌 나폴리를 리그 5위로 이끌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딴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실력파 선수가 즐비한 피오렌티나 사령탑에 취임했다. 피오렌티나는 올시즌 13위에 그쳤지만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와 수비수 크리스티아노 비라기 등 팀의 버팀목이 됐던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 부활을 꿈꾼다.

지난 시즌 현장을 떠난 지휘관의 복귀도 흥미를 끄는 요소다. 나폴리의 새 감독으로 결정된 루치아노 스팔레티, 라치오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우리치오 사리는 다음 시즌 세리에A의 인기를 끌어올릴 ‘흥행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팀을 각각 2·3위에 올려놓은 AC 밀란의 스테파노 피올리와 아탈란타의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는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권토중래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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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최근 이탈리아 팀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조기 탈락했지만 성장 조짐이 보이고 있다. 세리에A가 유럽 리그의 주역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른 유럽 리그 이상의 스피드와 경기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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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의 6천만원 오디오 체험에 긴장했다.

6월 1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해방타운’에서 장윤정은 집을 떠나 해방타운에 입주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은 해방타운 입주 후 어딘가로 향하며 “오디오를 브랜드 별로 모아놓은 오디오 숍에 갔다. 가수 활동하면서 오디오에 투자해야 겠다는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남편 도경완은 “결혼하고 놀란 게 장윤정 정도 가수, 연예인이랑 처음 살아 보니까. 비싼 스피커가 있을 줄 알았다. 블루투스 스피커 작은 것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집에서는 아기들 노래 듣고 옆에 아기들이 뛰어노니까 집중이 안 돼서 이어폰으로 듣는다. 내 소리가 안 들려서 노래 연습을 못한다. 나중에 애들 크고 그 때 (오디오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제일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데 나중에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되더라”고 오디오 쇼핑을 나선 이유를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어마어마한 오디오, 스피커 가격에 “가격이 0이 하나 더 붙네요? 얘는 6천만 원이에요? 들어볼 수 있어요? 지금도 좋은데. 차 값이다”고 놀라며 “콘서트장 온 것 같다. 이걸 쓰면 콘서트 안 오겠네 사람들이. 아이고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장윤정이 “그냥 앞에서 연주하는 느낌이다”며 “왜 좋은 오디오에 사람들이 반하는지 알겠더라. 이래서 직접 와서 코앞에서 음악을 들으시는 구나를 오디오로 느꼈다. 현장감을”이라고 거듭 감탄하자 남편 도경완은 “샀어?”라고 물으며 긴장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의 쇼핑은 무료체험에 그쳤다.

장윤정은 “제가 돈 걱정한다고 하면 누가 믿겠냐. 그런 고민이 아니다. 내가 지금 꼭 사야만 하는가. 소비할 때 그런 걸 고민하는 편이다. 값도 중요하지만 꼭 있어야 하는지 고민한다”며 “나중에 꼭 하나 사야겠다. 하영이가 4살, 연우가 8살인데 저 모양이니까. 앞으로 5년은 적어도 더 있어야 겠다”고 말했다. (사진=JTBC ‘해방타운’ 캡처)파워볼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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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권창훈이 지난 3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권창훈(27·수원 삼성)이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권창훈은 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권창훈은 24세 초과 선수(와일드카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같은 포지션에 이강인, 김진규, 이동경 등이 있어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

권창훈은 “저는 올림픽 경험이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다하겠다”라면서 “병역 측면에서 접근하면 안 된다.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주는 책임감은 크다.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무대다.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 경험에서 나온 말이었다.

권창훈은 지난 2013년 프로 데뷔해 2016년까지 활약하다 2017년 프랑스 디종으로 이적했다. 2019년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옮겨 4년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 최근 친정팀인 수원에 복귀했다. 권창훈은 “여러 일이 있었다. 큰 부상도 있었고 좋은 시간도 있었다. 유럽에서 생활하고 훈련하고 경기에 나가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힘든 것보다 행복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 유럽에서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돌아온 수원의 상황은 좋다. 박건하 감독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권창훈은 “선택하는 데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유럽에 있는 동안 늘 수원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단에서도 잘 맞이해주셨다.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저도 수원의 선수다. 감독님의 전술과 생각에 맞춰 플레이하면 된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도움이 된다면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제 경험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함께하게 된 정상빈과 이기제에 대해서는 “상빈이와 깊은 이야기는 안 해봤다. 어제까지 두 번 같이 훈련했다. 갖고 있는 능력이 워낙 좋다. 말을 안 해줘도 될 것 같다. 이미 잘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움을 주고 싶다. 기제형은 처음 봤다. 앞으로 팀에서 같이 있어야 하니 편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권창훈은 월드컵 2차예선 세 경기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한국에서 오랜만에 팬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분이 좋다. 2차예선을 한국에파워볼사이트서 하니 좋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손녀 야스민 야피치오굴라리(오른쪽)를 11년간 성폭행한 토니 마샬이 13년형을 선고받았다.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손녀 야스민 야피치오굴라리(오른쪽)를 11년간 성폭행한 토니 마샬이 13년형을 선고받았다.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6살 때부터 11년간 할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손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할아버지 발언을 녹취, 법의 심판을 받게 만들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년간 자신을 성폭행한 할아버지의 자백을 녹취해 경찰에 신고한 야스민 야피치오굴라리(23)의 사연을 보도했다.

야스민은 6세부터 17세까지 할아버지 토니 마샬(76)에게 성폭행 당했다. 마샬은 매주 일요일 저녁에 가족 식사를 위해 야스민의 집에 방문했고, 위층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야스민에게 성적 학대를 가했다.

당시 야스민은 초등학교 교사에게 집에 있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음란한 짓"을 했다고 털어놓았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겁에 질린 야스민은 누구에게도 할아버지 마샬의 학대를 알릴 수 없었고, 마샬은 가족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교묘하게 야스민을 성폭행해 왔다.

23세가 된 야스민은 약혼자에게 이러한 사실을 고백했고, 마샬을 법정에 세울 계획을 짰다.

야스민은 2017년 11월 오빠의 생일날 마샬을 위층으로 부른 뒤 "어릴 때 날 왜 건드렸냐"고 물었다. 그러자 마샬은 화제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야스민의 반복되는 물음에 결국 마샬은 "난 네가 좋아하는 줄 알았다"며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이 상황을 휴대전화로 녹취한 야스민은 이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 녹취록은 증거로 작용해 마샬은 지난달 26일 이스트런던 스나레스브룩 크라운 법원에서 13년형을 선고받았다.

마샬은 범행을 부인했으나, 11개의 혐의 중 8개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여기에는 13세 미만 소녀에 대한 성폭행 2건, 13세 이상 여성에 대한 성폭행 3건, 16세 미만 여성에 대한 성폭행 2건이 포함됐다.

또한 마샬이 손녀 외에도 다른 16세 미만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도 인정됐다. 야스민은 소아성애자인 할아버지에 대한 판사의 단호한 판결에 기뻐했다.

야스민은 "할아버지는 나의 어린 시절을 빼앗아 나를 우울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처음으로 자유로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감옥에 갇혀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이 좋다"면서 "내가 받았던 고통을 그대로 겪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멸망', 불행이 다가올 때 당신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엔터미디어=정덕현] 판타지는 현실과 무관할 수 없다. 현실의 어떤 결핍이 만들어낸 것이 바로 판타지이기 때문이다.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그 추상적인 제목 속에 탁동경(박보영)이라는 인물의 결핍이 느껴진다. 그는 뇌종양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한창 청춘이지만 이제 곧 죽을 거라는 것.

그 선고는 자신이 죽는 것이지만 세계의 '멸망'처럼 다가온다. 이 드라마를 집필한 임메아리 작가는 탁동경이 마주한 이 참혹한 현실을 멸망(서인국)이라는 판타지적 존재가 어느 새벽 그가 사는 집 문을 열고 저벅저벅 들어오는 것으로 설정한다. 그리고 탁동경은 멸망과 계약을 한다. 고통을 사라지게 해주고 소원 하나를 이뤄주는 대가로 죽기 전 멸망을 외쳐달라는 게 그 조건이다. 단 계약을 어길 시 탁동경은 그 순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게 되는 조건 또한 달렸다.



멸망, 시한부, 죽음 같은 단어들이 가득한 이 드라마는 그러나 의외로 달달하고, 때론 웃음이 터져 나오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로 그려진다. 물론 순간순간 무거운 공기를 마주하는 멸망과 탁동경의 상황들이 제시되지만, 그것 역시 연애를 시작한 이들의 밀당처럼 표현된다. 그래서 탁동경은 시한부로 죽음을 마주하고 있으면서도 해맑은 모습을 자주 보인다.

알고 보면 탁동경은 멸망이 늘 가까이 있었다. 부모가 모두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일도 그래서 어린 동생과 함께 살아남아야 했던 일들도 알고 보면 '모든 사라지는 것들의 이유'인 멸망이라는 존재가 그 옆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멸망 역시 그 사실을 알게 되고 탁동경에게 연민을 넘은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된다.



탁동경과 멸망이라는 판타지적 존재와의 사랑을 담고 있는 이 드라마는, 그래서 탁동경이라는 인물이 처한 절박한 상황이 만든 그의 판타지로도 읽혀진다. 늘 사랑하던 사람들이 먼저 사라졌고, 이제 자신도 사라질 처지 앞에 놓였다. 이러한 불행을 넘어 '멸망'이 자신에게 다가올 때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고 작가가 탁동경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에게 질문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탁동경은 불행을 외면하지도 그렇다고 그 안에 빠져 허우적대지도 않는다. 대신 그 불행(멸망)마저 껴안고 사랑하기로 결심한다. 만일 이렇게 불행이 가득한 자신의 삶을 비관하고, 어째서 나만 이러냐고 한탄했다면 그는 차라리 세상의 멸망을 외치는 저주를 했을 게다. 하지만 불행을 받아들이고, 그것조차 사랑하며 그래서 세상의 멸망을 원치 않게 된 탁동경의 선택은, 새삼 누구나 그 길이에 차이가 있을 뿐 다 죽음을 향해 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조건'과 그 앞에서의 선택을 생각하게 한다.



탁동경이 안타깝고 애처롭게 보이는 멸망은 이제 그를 데리고 이미 사라져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벚꽃이 핀 시간으로 함께 가고, 부모와 함께 놀이공원을 갔던 그 어린 시절로 찾아간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이동해 그 순간에 머물 수 있는 건 아주 짧다. 다시 곧 현실로 돌아오게 되는 것. 하지만 찰나의 기억처럼 다녀온 그 행복했던 순간들을 마주한 후 탁동경은 행복하다고 말한다.

멸망은 자신이 존재해 탁동경이 불행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말에 탁동경은 이렇게 답한다. "뭐. 넌 겨울이고 어둠이고 끝이고 그러니까? 야. 나 겨울 좋아해. 밤도 좋아하고 끝도 좋아. 달리 말하면 봄도 아침도 시작도 다 너 때문이지. 내 불행도 행복도 다 너란 얘기야." 탁동경은 자신의 불행(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실존)을 수긍함으로써 그것이 삶이 아름다운 이유라는 걸 알게 된 인물이다. 멸망이 말하듯, 삶의 모든 생명들이 예쁜 건 사라질 존재들이어서라는 걸 이 인물은 말하고 있다. 죽음(멸망)을 마주한 그의 해맑은 미소가 먹먹하게 느껴지는 건 거기 이러한 인간의 실존이 담겨 있어서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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