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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탕바이 작성일20-06-27 09:22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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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세종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특구사업자 소통 간담회를 마친 뒤 이춘희 세종시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자율주행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0.5.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롯데정보통신은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열린 '신규 자율주행셔틀 도입 기념행사'에서 자율주행셔틀을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는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척하기 위해 Δ도심공원 자율주행 Δ주거단지 저속 자율주행 Δ일반도로(BRT) 고속 자율주행 등 3개 구간에 걸쳐 자율주행 실증을 준비해왔다.

세종시는 시 교통상황에 적합한 자율주행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해 민간과 협력하고 있다. 이날 롯데정보통신의 자율주행셔틀 시연도 이러한 협력의 일환이다.

롯데정보통신은 행사에서 뉴질랜드 자율주행 차량 제조사 오미오오토메이션과 만든 자율주행셔틀을 시연했다. 이 차량은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기준 최고 수준인 4단계의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나아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기술 확장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측은 "주거단지 연계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추후 유통매장, 물류센터, 농어촌 등 대중 교통환경이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지역민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자사가 보유한 교통분야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국교통연구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세종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자율주행 상용화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향후 자율주행 교통체계 구축을 충청권으로 확대하고 관련 신산업을 충청권 협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필립 터너 뉴질랜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 택시 2019.1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대리운전, 택시호출 등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카오T'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소정의 플랫폼 이용료를 부과하는 수익모델을 고급택시 서비스에 접목, 다양한 수익모델을 실험하는 모양새다.파워볼실시간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전에도 수익창출을 위해 택시호출을 유료화하는 수익모델(BM)을 내놨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고 내려놓은 바 있다.

지난 2015년 3월 출시된 이후 2500만명이라는 이용자를 모은 국민 모빌리티 서비스 '카카오T'가 '돈 버는 서비스'로 탈바꿈할지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민 절반이 쓰는 '카카오T'…유료모델 도입 한계로 '제자리걸음'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서비스 '카카오대리' 외에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3월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회사의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221억459만원이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5.4% 증가한 1048억5195만원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를 통해 단기간에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는 택시호출 기능이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글로벌 흐름에 따라 택시 호출서비스에 유료모델을 도입하려 했다. 당시 카카오는 '즉시배차' 출시를 예고하며 최대 5000원까지 콜비를 받을 계획이었다.

해외에서는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빠르게 택시를 배차받는 유료모델이 일찍이 자리잡았다. 일례로 중국 차량배차서비스 '디디추싱'은 무료모델과 유료모델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의 반발이 심화되고 국토교통부가 유료호출 서비스에 제동을 걸면서 회사는 즉시배차 출시계획을 취소했다.

당시 국토부 측은 "카카오는 택시사업자는 아니지만 현행법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겠다"며 카카오택시 유료호출비를 2000원 이상 받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대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스마트호출'을 출시하고 소정의 플랫폼 비용을 받고 있다. 스마트호출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변 택시기사의 운행이력을 분석, 탑승자와 가장 수락률이 높은 기사를 매칭시켜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호출을 통해 기존 콜택시업체와 같이 이용자에게 1000원(밤 12시~오전 4시 사이에는 20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회사는 심야비용인 2000원 중 1000원을 택시기사에게 인센티브처럼 돌려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료모델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적자 폭을 메꾸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고급택시부터 소정의 수수료 적용…"서비스 다각화로 흑자전환 기대"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모범택시를 자동배차 형태로 변경하게 된 배경도 모빌리티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4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를 통해 모범택시를 호출하면 자동으로 배차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카카오T는 그간 모범택시 호출 서비스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첫 이용화면에 노출, 이용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안내되는 차량선택 화면에서(일반호출, 스마트호출, 블랙, 블루) 모범택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T를 통한 모범택시 이용 운임(운임료)은 기존 모범택시와 같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는 호출 시 소정의 이용료(최대 2000원)를 이용자에게 부과하는 정책을 내놨다. 이용료는 이용자 수요의 집중도,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책정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승차거부 없는 가맹택시 '카카오T 블루' 이용자에게도 호출 시 최대 3000원의 이용료를 과금하고 있다. 가격은 마찬가지로 이용자 수요의 집중도와 교통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모빌리티 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료화에 거부감이 적은 고급택시를 시작으로 카카오T를 '돈 버는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회사는 현재 11인승 대형승합택시 '카카오T벤티'를 베타서비스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벤티차량 100대를 시범 운행 중이다. 아울러 택시가맹사업자 KM솔루션즈와 함께 하는 여성전용 택시 '웨이고레이디'도 출시가 예정된 상태다.

국내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고급 차량호출 서비스로 분류됐던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가격이 비싸도 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용자 수요가 많아졌다"며 "모빌리티 이용경험이 다채로워지면서 이용자의 수요 역시 다양해졌고 회사가 이용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해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할 것"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업계 역시 적자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가치를 5조5000억원 수준으로 보고있다"며 "2500만명이라는 이용자를 확보한 상황에서 B2B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확장성이 크다. 빠른 시일 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세미나…"친환경차 의무판매제 도입, 인프라 확대 필요"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 친화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린 뉴딜' 정책 성공을 위해 정부가 미래차 인프라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전기차·수소전기차 분야 선점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정책·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는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그린뉴딜 정책 3회차 세미나'에서 미래차 시장과 산업 동향을 점검했다.




■ "전기차배터리 시장, 7년 뒤 메모리 넘어선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각국의 미래차 전략을 소개했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미래차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만 놓고 봐도, 7년 뒤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과 미국이 1·2위를 다퉈온 전기차 주도권 싸움에 EU가 합세하면서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5년 뒤인 2025년까지 연평균 29%씩 증가할 전망이다.

가장 큰 수혜자는 배터리 업계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오는 2027년이면 1천694억 달러(약 204조원)로 성장해 메모리반도체(1천645억 달러·약 198조원) 시장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파워볼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030년께는 전기차 배터리와 메모리의 시장 규모 격차가 약 1천500억 달러(약 180조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국내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는 약 3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 1위인 LG화학의 수주 잔고만 150조원이다.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의 수주 잔고는 이에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헝가리 괴드 배터리 공장. (사진=삼성SDI)


■ "주도권 거머쥔 韓 배터리 업계, 국내 증설 필요 못 느껴"

다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친환경차 육성에 적극 나서는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불리한 상황이라고 한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를 극복키 위해선 현행 친환경차 보조금 확대에 이어 의무 판매제로 전환하고, 충전소 등 기본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한 연구원은 "독일은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보조금을 올렸고, 올해 유럽지역에서 1위 판매국가로 성장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 것이 전기차 보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정작 배터리 업계는 국내에서의 공장 증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차의 또다른 축인 수소전기차 분야도 친환경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EU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그린수소 가격이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며 "수소 밸류체인 경쟁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럽·중국이 미래차산업 육성을 위해 막대한 재정지원을 밝힌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지원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면서 "미래차 분야에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직접 제작한 '노동요' 팀원들과 공유
"노동요로 즐거워하는 모습 보면 뿌듯해"
DJ 동호회 '징징', 워크숍 때마다 분위기 UP
달겜스는 '달달한 겜 개발자들의 스토리' 약자입니다. 게임 개발자들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송지훈 넥슨 시니어 디자이너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넥슨에서 노동요를 모르면 간첩이지요."

넥슨에서 근무하는 송지훈 시니어 디자이너(32)는 실력파 디제이(DJ)다.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자신이 디제잉한 노동요를 올리는데 반응이 좋다. 그는 "게임 회사가 아무리 자유롭다고 해도 직장인데 왜 스트레스가 없겠냐"며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되라고 신나는 노동요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디자이너는 넥슨의 대표 PC 게임 '바람의나라' 개발팀인 바람기획유닛에서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바람의나라는 199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된 지 25년째가 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누적 가입자 수만 2300만명이 넘는 국내 대표 장수 게임으로 성장했다. 그런 만큼 개발팀의 책임감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송 디자이너는 "팀원 모두가 매일 게임 업데이트에 에너지를 쏟는데 그때마다 한 번씩 공유하는 노동요로 팀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털어놨다.

그가 디제잉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넥슨에 입사하고 나서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그가 2012년 넥슨 입사와 함께 서울로 상경하면서 접한 클럽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문화는 그의 '흥'을 깨웠다. 송 디자이너는 "서울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의 핫한 클럽들을 경험하고 싶어 혼자 가봤던 것이 EDM 문화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요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어렵지만, 한때는 휴가를 떠날 때마다 EDM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0순위로 꼽았다. 그는 "나라별로 그곳만의 EDM 문화를 경험하다 보면 게임 아이디어로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되곤 한다"고 덧붙였다.파워사다리

넥슨에는 게임 업계에서 유일하게 DJ 동호회 '징징'이 있는데, 동호회 회원들은 사내 워크숍 때마다 공연을 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곤 한다. 그는 "지난 워크숍 때 팀원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옛날 인기가요를 믹스해서 공연을 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신나는 실험적 공연을 계속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 디자이너는 자극적인 게임 콘텐츠보단 이용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디제잉 공연에서도 많은 사람들과 오랫동안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 꿈"이라는 그의 디제잉 철칙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송 디자이너는 "게임이든 디제잉이든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게 가장 보람찬 일이 아니겠냐"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넥슨은 이르면 다음 달 바람의나라 모바일 버전인 '바람의나라: 연'도 출시할 예정이다.
* 본 기사는 <디지털데일리>가 6월말 발간 예정인 <디지털금융 혁신과 도전, 2020년 특별호>에 게재된 내용중 일부를 편집, 요약한 것으로, 책의 내용과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

<2020 금융 디지털 IT전략 -②> 5大 은행, 2020년 디지털 & IT 전략 분석 - 총론-

빅테크 기업에 대응할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 전략에 집중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향, 중장기 로드맵…“3~4년후 완성”
‘디지털 리스크’ 감안한 보안투자 전략 부쩍 강화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이상일기자] 국민, 농협,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국내 5대 주요 은행들이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빅테크(Big Tech)기업들의 시장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올해 5대 은행의 디지털·IT전략을 분석한 결과, 대응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초(超)격차’로 요약된다. 상대적 우위에 있는 경쟁력 요소를 ‘절대 우위’를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대응책을 찾겠다는 것이다. 즉, 잘할 수 있는 것을 디지털 및 IT 혁신 전략의 틀속에서 더 정교하게 다듬어 시장 대응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본지가 <디지털금융 혁신과 도전, 2020년 특별호> 제작에 앞서, 국내 5대 주요 은행들에게 2020년 디지털과 ICT부문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질의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전환 계획 및 일정, ‘디지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투자 계획도 알아봤다.

은행들마다 올해 디지털 및 ICT부문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 공통분모를 찾는 것은 여의치 않았지만 핵심은 '초격차 전략'으로 압축된다.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서비스산업으로 변화되고 있는 금융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초격차 전략은 '초(超)개인화' 등 다양한 형태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를테면 신한은행은 현장 중심의 ODS(Out door sales, 찾아가는서비스)를 통해 빅테크기업들이 모방할 수 없는 디지털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은행은 AI기반의 업무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AI Powered Bank’ 전략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우리은행의 IT투자도 이 부분에 집중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부터 '차세대 글로벌 표준시스템'을 해외 주요 거점 법인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적용, 차별화된 글로벌뱅킹서비스에 나선다.

빅테크 기업들이 결코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재무관리, 기업 리스크관리, 자금운영, 글로벌 전략 등 기업금융 노하우 등도 기존 은행들이 새롭게 혁신의 요소로 찾겠다는 게 차별화의 핵심 요소다. 이는 올해 은행권 전체의 AI기반의 ‘업무시스템 고도화’와도 그대로 맥이 닿아있다.

각각 업무 고도화의 영역의 다르지만 결국 ‘고도화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한다’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빅테크기업들과 고객 채널 접점에서 이뤄지는 금융서비스 편의성 경쟁이 아니라 보다 금융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ICT부문에선 ‘정보계’ 인프라의 확충에 무게가 크게 실리고 있다. 향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에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올 10월 완료되는 ‘더 K 프로젝트’를 통해 정보계 인프라 혁신을 끝낼 예정이고, 농협은행은 컨설팅을 거쳐 하반기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계획과 함께 ‘마이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물론 실제로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해 디지털혁신 금융서비스에서 초격차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두
고 봐야한다.

다만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거센 금융시장 공세에 대해 5대 은행들은 아직까지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빅테크기업에서 제공하는 혁신금융서비스는 은행들도 제공할 수 있으며, 그 격차는 시장과 고객을 움직일 정도는 아니라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또한 금융 현장에서 수십년간 쌓아은 스스로의 내공에 대한 믿음도 엿보인다.


◆ 클라우드 전환, 5대 은행 '하이브리드-멀티' 전략 공통점

IT업계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은행권의 클라우드 전환 일정과 관련해, 5대 은행들이 밝힌 전략은 대동소이하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지향하고, 중장기적으로 ‘그룹 공동 클라우드’ 전략에 목표를 두고 있다. 다만 핵심 업무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전환을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물론 이는 U2L 등 기술적 문제, 차세대시스템 일정 등을 고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민은행은 “특정 클라우드 벤더에 종속되지 않겠다”는 ‘멀티’(Multi) 클라우드 전략을 특히 중시한다고 밝혔다. 특정 벤더에 종속될 경우, 겪을 수 있는 갈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Hybrid) 클라우드 전략은 핵심업무는 온프레미스로 놓고 비핵심업무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서는 5대 은행 모두 공통된 입장을 보였다.

◆금융보안 리스크 고조, '보안 지능화'로 선제적 대응 전략 강화

5대 은행들은 ‘디지털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올해 보안투자의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보안 인프라 체계의 지능화(Intelligence)를 꼽았다. ‘마이데이터’시대 개막,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가 진행됨에 따라 AI 기반의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통합보안 체계로 대폭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금융권 보안 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선제적' 대응 전략의 확보다.

국내 주요 은행들의 보안 전략은 결국 향후 2~3년간 진행될 금융권 보안 투자의 지향점이 어디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목할 만한 것은 금융 보안의 대한 관념도 이전과 비교해 훨씬 더 광범위해졌다는 점이다.

보안 문제를 은행의 운영리스크관리 인자로 놓고 관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해킹 등 전통적인 보안이슈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BCP(업무연속성계획) 차원에서 보고 있다. 특히 컴플라이언스 이슈인 AML(자금세탁방지)시스템도 이제는 광의의 보안 이슈에 포함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레그테크(RegTech)기반의 ‘예방적 정보보호체계 구축’을 핵심 보안과제로 꼽았다. 우리은행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예측형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은 더 진화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API를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까지도 앞으로는 철저하게 관리해 보안위협을 줄이겠다는 차원에서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체계를 도입해 기존보다 훨씬 강력한 '보안체계 자동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차세대 글로벌뱅킹시스템(글로벌 표준시스템)이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법인에 적용됨에 따라 글로벌 보안 강화를 전제한 ‘표준화, 현지화, 통합화’ 추진 전략에 주력한다. 하나은행은 24개 국가의 현지 금융보안 규제를 분석한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 거버넌스를 마련했으며, 올해 4월 베트남에서 1차 적용을 완료했다. 또한 국제적인 정보보안 인증(ISO27001) 취득도 함께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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